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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를랏티 서거 250주년 기념음악회를 다녀와서^^
Author | 이인희 Date | 2007. 6. 25. Count | 17783

비가 꽤 많이 내렸던 어제,

한국페스티발 앙상블의 정기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이탈리아 작곡가인 스카를랏티의 재발견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음악회였지요.



스카를랏티부터 먼저 이야기할게요!

그는 바하와 헨델과 같은 해에 태어났다고 하네요.

아버지도 음악가였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음악과 친숙했는데

작곡이전에 쳄발로연주를 아주 잘 하고 이탈리아내에서 명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시칠리아태생이고 성인이 되어서는 스페인에서 많이 살았다고 하고

임종역시 마드리드에서 맞았다는군요.

음악계에서는 나폴리악파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쳄발로연주를 잘 하고 좋아하다보니 그는 쳄발로를 위한 작곡을 500편이나 남겼다는군요.



그의 서거 250주년을 맞아서

세계 각국에서는 그의 연구및 연주가 활발하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실험정신도 강하고 연주의 이슈가 있는 한국페스티발 앙상블에서

어제 기념공연을 가진 것이지요!!!



피아노와 쳄발로연주와 소프라노와 베이스의 음악과 피아노삼중주와의 연주,

그리고 우리나라작곡가인 강은수님의 시나위 스카를랏티아나라는 세계초연도 아주 색다를 연주였습니다.

참, 클래식 기타의 연주도 있었습니다.피아노 트리오도 연주되었구요!!!



특히나 박은희감독님의 간략한 해설이 어찌나 강렬하고 좋던지요...

또한 노장의 장혜원교수님(이화여대)의 단아하고 아름다운 스카를랏티의 피아노연주는

눈물이 콕 나게 하더군요. 정년을 훌쩍 넘긴 나이신데도 참 꼿꼿하고 멋지셨습니다.품위도 있구요~~~



작곡가 강은수님은 팜플릿에서 이런 이야길 하시더군요.

스크린쿼터제처럼 창작곡쿼터를 음악회에 넣자구요...

무척 좋은 아이디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쳄발로(하아프시코드)연주는 단아하고 아름답고 영롱하였습니다.

쳄발로연주를 여러 번 듣는 기쁨을 맛보았답니다!!!



어제 스카를랏티의 공연은 마음을 아름답게 해 주었습니다.

곡들이 어쩜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장식음들도 너무 예쁘구요~~~



비발디,바하, 헨델,퍼셀등과 동시대를 살았던 스카를랏티의 종합선물셋트를 받은 기분이 들었고

아파서 고생했던 일주일을 말끔하게 정리해 준 기분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예술의 전당 음악당은 음악회를 보러 온 관객들로 활기가 가득 찼습니다.

참,제 뒤에는 한국피아노연주의 거장이신 서을대학에 계셨던 정진우선생님이 앉아서 조용히 음악을 감상하셨는데

나가실 때 보니까 지팡이를 짚어서 마음이 짠했답니다!!!!^^



어제~~~행복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한국페스티발 앙상블을 위해서 기도하고 싶어졌구요!!!

2007년 6월 22일 금요일^^





1 Comment(s)
사무국장 감사합니다<br />
하나하나의 관심이 힘이 됩니다<br />
좀더 교육적인,실험적인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07. 7. 13. · Edit · 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