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0세기 음악축제 09-99' 100년 현대음악 흐름 짚어 <br /> <br /> 새 세기를 앞두고 지난 100년간의 현대음악의 흐름을 되짚어보는 `20세기 음악축제 09~99'가 22~27일 오후 7시30분 한국페스티벌앙상블홀에서 열린다. 1909년부터 1999년까지 10년 단위로 끊어 그 시기 작곡된 주요작품을 연주하는 방식이다. <br /> <br /> 쇤베르크, 시벨리우스의 1909년 작품과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의 1919년 작품을 선보이는 첫 날 `09·19'를 시작으로 메시앙 코플란드 바르토크(23일, `29·39'), 힌데미트 풀랑 바버 펜데레츠키(24일, `49·59'), 바키 케이지 슈니트케 백병동(25일, `69·79'), 쿠르탁 구본우 김승근 박은회(26일, `89·99') 등을 통해 현대음악사를 돌아본다. 초연곡들이 많고, 그 시기 한국 작곡가들을 나란히 배치해 세계 조류와의 접목을 시도했다는 것이 주최쪽의 설명이다. <br /> <br /> 이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27일 열리는 `이강율의 음악세계'. 지난해 문예진흥원의 작곡부문 지원작으로 선정된 <하루>가 초연된다. 새들의 지저귐으로 시작해 어둠이 짙어가는 하루 모습을 담은 8중주곡으로 40분짜리 대곡이다. (02)739-3331. 김보협 기자 <br /> <br /> [한겨레신문]